[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FIFA가 16일 발표한 남자축구 9월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479.41포인트로 36위에 자리했다. 지난 8월 12일 발표된 순위 36위 그대로였다.

최근 한국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 2차전을 치러 1승 1무를 기록했다. 2일 이라크전에서 0-0으로 비겼고, 7일 열린 레바논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 9월 7일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 선발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한국이 이란(22위), 일본(26위), 호주(32위)에 이어 네번째 순위인 것도 변함이 없었다. 다만 아시아 1위는 일본에서 이란으로 바뀌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이란은 1~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둬 지난달 26위에서 네 계단 상승해 일본을 제쳤다. B조에 속한 일본은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오만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탓에 24위에서 26위로 떨어지며 이란에 아시아 1위 자리도 내줬다.

지난달 35위였던 호주도 최종예선 2연승으로 포인트를 쌓아 32위로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한편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 함국과 함께 소속된 아랍에미리트(UAE)는 69위, 이라크는 72위, 시리아는 81위, 레바논은 97위에 랭크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최종예선에서 2연패를 당해 92위에서 95위로 하락했다.
 
FIFA 랭킹 1위 자리는 벨기에가 유지했고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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