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흡연경고그림 의무화 법안이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미 경고그림을 도입한 국가를 중심으로 그 효과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는 그림이 다소 혐오스러워 보이지만 담배의 해악을 감안하면 경고그림의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 흡연경고그림 의무화/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담뱃갑 경고 그림은 캐나다가 지난 2001년 처음 시행한 이래 브라질 호주 영국 중국 등으로 확대돼 현재 77개 국가에서 넣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 2005년 담뱃갑에 그림을 처음 부착한 뒤 흡연율이 3분의 1 정도 줄었다며, 담뱃갑의 55%를 차지하던 그림의 크기를 지난해 세계 최대인 85% 이상으로 확대했다.

빤팁 태국 마약관리청장은 "경고 그림의 시각적 효과 덕분에 흡연율이 30% 이상에서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뇌신경 반응 비교 분석을 통해 담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할 그림을 찾고 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경고 그림이 너무 혐오스럽다며 포장으로 그림을 덮는 등 일부에서는 반발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넣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개정안에 따르면 담배 제조사는 담뱃갑 앞뒷면 면적의 50% 이상을 경고그림과 경고문구로 채워야 하고 이 중 경고그림의 비율이 30%를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