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투자 확대…IT OLED 수요 대응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중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올해들어 본격 성장하고 있다.

17일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1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된 IT용 OLED와 TV용 OLED 출하량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해 1029만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IT용과 TV용 OLED 매출액은 290억달러로 젼년 같은기간(138억6000만달러)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IT용 OLED 시장 성장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 PC와 노트북용 OLED 생산 확대를 위해 A2 리지드 OLED 라인의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 캐파를 IT용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40~50K의 A2 라인이 IT용 OLED 생산에 투입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패드용 OLED 생산이 연말부터 예상되는 등 2022년은 IT용 O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8.5G 라인 투자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도 IT용 OLED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파주에 6G 라인 투자를 확정했다. OLED TV 시장은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26만대에 출하량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40만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 데이가 있어 상반기보다 출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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