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배우 박은태, 카이, 정택운(빅스 레오)이 서늘한 공포 가득한 괴물로 완벽 변신했다. 

'프랑켄슈타인' 측은 17일 박은태, 카이, 정택운의 3인 3색 '괴물 콘셉트 컷'을 공개했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면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4년 초연으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 '최고의 화제작'이자 '최대 흥행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년 만에 돌아온 네 번째 시즌에서 박은태, 카이, 정택운은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소화한다. 앙리 뒤프레는 전장에서 스위스 제네바 출신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인물이다.

   
▲ 사진=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측 제공


사진 속 박은태는 기댈 곳 하나 없는 괴물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담아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그는 초연부터 네 번째 시즌을 함께한다. 

지난 시즌부터 인연을 이어온 카이는 거칠게 노려보는 눈빛으로 인간의 이기심을 향한 괴물의 처절한 분노와 원망을 뿜어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투입된 정택운은 실험실 촛불을 무섭게 응시하며 차디찬 인간 세상을 향한 공포와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서지영, 김지우, 해나, 이봄소리,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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