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 양국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외교장관 회담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달 22~24일 일정으로 유엔총회를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회담은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이어 4개월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외신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연이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열리는 만큼, 관련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양측은 한일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주는 위안부 문제와 징용 피해자 배상소송 문제 등 주요 쟁점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지난 5월 영국에서의 만남에서 북핵 문제는 협력하기로 했지만,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배상 판결 등 양국 간 갈등 현안을 두고 대립을 보인 바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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