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불어온 복고 열풍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8,90년대를 주름잡았던 브랜드 운동화의 인기가 다시금 치솟고 있다.

   
▲ 80년대 주름잡던 운동화, 복고 열풍으로 화려한 귀환. 아디다스 오리지널 수퍼스타

80년대 주름잡던 운동화, 복고 열풍으로 화려한 귀환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 나이키 등 브랜드마다 8,90년대 당시 인기를 얻었던 제품을 재현한 레트로 운동화가 출시되어 복고 열풍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 쇼핑몰의 2월1일부터 26일까지 운동화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복고를 패션으로 활용한 레트로 운동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0% 신장했다.

80년대 뉴욕의 비보이와 래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성기를 맞이한 아디다스 오리지널 수퍼스타는 아이스타일24에서 판매량이 전월보다 무려 710% 상승했다.

전체 레트로 운동화 판매량 가운데 아디다스 오리지널 수퍼스타가 압도적이며 올해 제2의 전성기 맞았다고 업계에선 설명한다.

레트로 운동화를 주로 구매한 세대는 8,90년대 향수를 가지고 있는 3040이 아닌 2030이다.

레트로 운동화를 구매한 연령을 살펴보면 2030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20대의 구매가 30대보다도 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운동화의 주 구매층이 30대 남성인 것과 달리, 레트로 운동화 소비를 주도한 쪽은 여성이 64%로 확연히 높았다.

오정현 아이스타일24 스포츠 카테고리 담당 MD는 "최근 복고가 트렌드가 되면서 레트로 운동화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레트로 운동화가 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희소가치와 패션성, 복고 트렌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