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처음으로 거래가 이뤄진 23일 증시에서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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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3포인트(-0.41%) 하락한 3127.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장중 한때 지수는 약 1% 하락한 3107.98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점차 낙폭을 줄여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2억원, 22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외국인이 55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불거진 영향을 받아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단, 헝다가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지난 22일 공시하면서 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를 포함해 중국 양대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LG화학(8.42%)이 급등했고, 셀트리온(3.27%)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국방부 공급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의 외국인 입국 제한 완화에 에어부산(19.13%), 아시아나항공(16.14%), 티웨이홀딩스(6.38%), 대한항공(3.79%), 진에어(3.56%), 제주항공(3.19%) 등 항공주들이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1.95%), 의료정밀(1.75%), 화학(1.55%), 운수창고(1.4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3.57%), 은행(-2.09%), 비금속광물(-1.92%), 건설(-1.79%) 등은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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