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카드사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독특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눈에 띄는 카드 이름부터 유명 아이돌과 협업한 카드까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 사진=BC카드 제공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손잡고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신개념 신용카드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먼저 디자인은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2종),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800~1만8000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과 18000원 이상은 1800원 할인이 제공된다.

해당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이용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PLCC 'Weverse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팬덤을 위한 상품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팀의 카드 4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메인 결제카드 플레이트는 아티스트와 팬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 세븐틴과 캐럿(CARA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모아(MOA), 엔하이픈과 엔진(ENGENE) 등 각 아티스트와 팬 간의 관계가 상징적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빛을 비추면 숨겨져 있던 팬덤의 로고가 나타나고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등 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 3D 렌티큘러, 홀로그램 등의 기술이 접목됐다.

롯데카드는 지난 7월 15일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춘식이 카드'를 출시했다.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 해당 카드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3만장을 넘겼다. 
 
춘식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주 이용고객인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스트리밍‧배달‧교통 등의 업종에서 5% 특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5% 기본 캐시백 혜택도 담았다. 실물카드와 함께 춘식이 캐릭터 스티커 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롯데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PLCC 상품인 '카카오페이지(Kakaopage) 롯데카드'도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콘텐츠 결제 시 5%를 캐시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카카오페이지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캐시 충전 시 5%를 건당 2000원, 월 최대 3만 원까지 특별 캐시백해준다.

이 외 국내외 가맹점에서는 0.5%를 일반 캐시백해준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 원 미만인 경우에도 국내외 가맹점에서 0.2% 일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혜택은 월 최대 30만 원까지 제공된다.

카드 디자인은 웹툰의 한 장면을 옮겨 담은 듯한 '심쿵카드'와 '액션카드', 카카오페이지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카드'의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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