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성장주 및 배당관련 상품, 파생결합상품, 분리과세하이일드 상품 투자 고려 

   
▲ 김의곤 하나대투증권 포트폴리오 솔루션실 차장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1%시대에 도래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기준금리는 추가 인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1.9% 예상하고 있다. 이제 투자자는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시대를 체감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상황이 빠른 시간에 변화되기는 힘들 것 같다.

현 시점에서 투자자는 어떤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기위해 선진화된 금융시장을 살펴보자.

호주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선진국의 경우 저금리로 인해 해외투자가 보편화 되어 있다. 성장동력이 사라진 국내 시장에서 기회를 잡으려고 하기보단 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되어 있다. 국내의 투자자의 경우도 국내투자에 매몰되기 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분석하고 글로벌 자산으로 접근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분석을 살펴보자. 첫번째, 글로벌 시장 매크로의 분석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축으로 미국금리인상 예상되고 있으며 각국의 환율전쟁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양적완화 등 다양한 경제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결론은 일부 선진국과 원자재 수입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리스크 회피를 위해 단일국가의 투자보다는 선진국에 분산 투자를 해야 하고 ‘선진국의 높은 배당수익’까지 취할 수 있는 선진배당관련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가지 주의한다면 해외펀드의 경우 배당소득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증권사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두번째 지정학적 리스크도 따져봐야 한다. 중국, 러시아, 인도의 연합가능성과 미국의 견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의 국제통화화와 러시아와 인도를 통한 ‘신 실크로드 건설’로 옛 중화중심 구조를 구축하고 싶어한다. 러시아의 경우 유럽으로의 가스관 이외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가스관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석하면서 글로벌 투자의 비중을 늘려나간다면 더 다양한 기회로 기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사진=뉴시스
나아가 과거의 G2의 명성을 바라고 있다. 인도의 경우 자본금이 많이 필요하다. 이 3국은 협력을 서로 원하고 있지만 쉽게 협력이 되지 않고 있고 그 이유는 G2가 아니 G1이 되고 싶어하는 미국은 중국, 러시아, 인도의 연합을 견제하기 위해 선택한 곳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이기 때문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주가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분산투자하기 위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투자 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를 시장으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의 환율전쟁으로 자동차, IT부분의 약세가 나타나며 유가하락으로 조선, 화학부분의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내지수는 올해도 박스권을 유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중소형 성장주와 배당관련 종목에 대한 상품에 투자와 중수익 중위험 상품인 파생결합상품, 공모주에 우선 배정하는 분리과세하이일드 상품 등을 고려해 볼만 한다. 끝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면 절세와 관련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글로벌 매크로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석하면서 글로벌 투자의 비중을 늘려나간다면 더 다양한 기회로 기대수익률이 올라갈 수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글/ 김의곤 하나대투증권 포트폴리오 솔루션실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