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한·일 경제협력은 아·태 공급망 안정에 긴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정부가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일본과의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서울 중구 소재 주한 일본상공회의소에서, 서울재팬클럽(SJC) 및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주한일본상공회의소에서, 서울재팬클럽 및 일본계 외투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서울재팬클럽은 지난 1967년에 설립돼 400여 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한-일 투자 및 교역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 여 만에 이뤄지는 자리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지속적인 대 한국 투자로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일본계 외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일본은 양국의 상호보완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유럽연합(EU) 1005억 달러, 미국 379억 달러에 이어 3위의 對韓 투자국(349억 달러, 도착 누적)으로서 입지를 견실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일본의 對韓 투자가 반도체 소재 분야 투자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산업유발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가 최근 10년간 74%에 달하는 등, 긍정적 발전이 이어져 오고 있다. 

   
▲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부


간담회에서 여 본부장은 “한일 양국은 아·태 공급망 안정, 기술패권 경쟁, 디지털화 등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의 목적에 맞게 국적을 불문하고, 외투기업에 대해 내국민대우, 최혜국대우를 준수하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투자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간 투자 협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가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과 국제 통상 규범 형성 등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은 “정부의 규제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향후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측 관계자는 “매년 서울재팬클럽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적극 해소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34건을 접수해 총 22건을 수용 및 장기 검토하는 등, 지속 소통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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