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경매계의 '큰손'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번엔 희귀 노벨상 메달을 품에 안았다.
|
 |
|
▲ 이랜드 박성수 회장, 사이먼의 노벨경제학상 메달 |
이랜드그룹, 희귀 노벨상 메달 낙찰
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이트샌더스 경매에 나온 사이먼의 노벨경제학상 메달을 39만848달러(약 4억3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낙찰받은 메달은 향후 국내 건립을 구상 중인 테마파크 내 박물관에 비치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는 전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회장은 희귀한 예술작품과 경매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는 유명인 소장품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이는 경매계의 '큰손'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1년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다이아몬드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81만8500달러에 낙찰받아 화제를 모았다.
또 20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시민 케인’의 감독 겸 배우 오슨 웰스가 받은 오스카상 트로피, 야구선수 아지 스미스의 골든글러브 등도 경매를 통해 사들였다.
박성수 회장은 영화·스포츠·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인들과 연관된 물품들을 세세하게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모은 희귀 소장품 200여점은 이랜드 운영의 렉싱턴호텔과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 켄싱턴 제주호텔 등 호텔 사업장에 전시 중이다.
박성수 회장의 소장품 수집과 관련해 이랜드 측은 "이랜드가 세우려는 테마도시에 분야별로 10~15여개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 테마파크에 콘텐츠를 채우는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