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는 코펜하겐 뇌레브로·미국 시카고 앤더슨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로3가'가 해외 여행정보 매체인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타임아웃이 전 세계 도시 2만 7000명을 대상으로 타임 아웃 인덱스(Time Out Index)를 설문한 결과 종로3가가 3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식품, 음료, 밤 문화, 공동체 정신,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한 현지 편집자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에 대해 고궁과 화랑 등 관광명소가 있는 '서울의 심장'이자 '영혼'으로 소개했다. 특히 탑골 공원 바둑판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할아버지들, 즐비한 보석 가게, 북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골목 안에 숨겨진 카페 등이 이곳의 진짜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종로3가가 성 소수자(LGBTQ)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공간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1위는 덴마크 코펜하겐 뇌레브로, 2위는 미국 시카고 앤더슨빌이 각각 차지했다. 뇌레브로는 역사적인 랜드마크와 초현대적 건물,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소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차 없는 일요일' 프로그램으로 거리에 벼룩시장 및 예술 공간 등이 들어서면서 지역공동체가 번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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