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신라섬유의 주가가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3일 장에서 신라섬유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3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섬유의 주가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가면서 지난달 27일 5만5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약세를 거듭하면서 주가가 다시 3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사실 신라섬유는 지난달 23~24일에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작전세력이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25~26일 다시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이 같은 우려가 약해졌지만 이번에는 정말 작전세력이 물량 털기에 나섰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면 박재흥 사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사업보고서 제출기간인 3월말까지 지분 10.44% 이상을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출회되기 전 작전세력은 보유 주식을 털어내야 한다.
한 투자자는 "신라섬유의 상승추세가 꺾였다. 개미들의 추격매수는 지옥행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