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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출시하는 차마다 '대박행진'…왜건까지 통할까?
김상준 기자 | 2021-10-18 11:38
작년 대비 14.2% 판매 늘어…인기 급상승
출고대기 너무 길다는 지적도…인기차종 1년이상 소요
국내 최초 '수입 전기차 왜건' 출시…흥행 여부 미지수

[미디어펜=김상준 기자]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출시하는 차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9월 7211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포르쉐 파나메라/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국내 소비자들의 실제 주문량은 누적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지만, 밀려드는 수요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전기차 타이칸 등 일부 모델은 1~2년가량 출고 대기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911, 카이엔 등 대표 차종도 최소 1년 정도 대기해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포르쉐 카이엔/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개인별 맞춤 주문 방식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차량을 생산하는 포르쉐 특성상 상황에 따라 대기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다만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대기가 너무 길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오래 기다리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공급량이 조절되기 때문에, 희소성 측면에서 더욱 포르쉐를 찾게 되는 것 같다”며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국내 출시한 포르쉐 911 GT3 모델은 출시 전 사전계약을 통해 완판됐으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세부 옵션 추가에 따라 다르지만 2억원 초반부터 시작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업계에서는 같은 날 출시한 전기차 왜건 모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까지 흥행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은 ‘짐차’로 취급받아 흥행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 전기차 왜건’의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판매 추이에 따라 타 브랜드의 왜건 모델 도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외형 디자인은 인기 모델인 타이칸과 흡사하게 닮았다. 특히 전면부는 쌍둥이처럼 비슷하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측면과 후면은 왜건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 트렁크 끝부분까지 길게 지붕을 연장하면서 왜건의 형태를 갖췄고 실용성을 높였다.


지붕이 길게 연장된 탓에 SUV 못지않은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타이칸 대비 2열과 트렁크 공간이 넓어져 활용성이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르쉐 딜러사 취재 결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기존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출시 초기이고 언론 노출 등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더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사진=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세단·SUV만 출시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없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선도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포르쉐의 전략이며,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사이클, 서핑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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