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럼 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는 땅콩, 호두, 밤, 잣 등의 부럼을 어금니로 깨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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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럼 뜻,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등/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옛날 사람들은 부스럼을 역귀가 퍼뜨리는 돌림병이라고 믿었는데, 이를 막기 위해 '부스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종기를 터뜨린다'는 의미로 견과를 깨물었다.
부럼은 자기 나이 수대로 하기도 하지만, 두세 번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깨문 것은 마당이나 지붕에 던지고, 두 번째 부럼부터 먹는다.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한다.
이런 풍습을 두고 '부럼', '부스럼 깨물기', '부럼 먹는다' 등으로 불렀으며, 조선 후기에 쓰인 기록에서도 부럼의 사례가 확인돼 오랜 기간 광범위하게 전승돼 온 한국의 전통문화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