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다는 자부심을 결코 잊지 않길 바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1일 취임사를 통해 "배터리 기술을 향한 걸음은 앞으로 100년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 6년간 떨어져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변화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봤다"면서 "회사의 미래 뿐 아니라 임직원의 행복이라는 제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열의와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겠으나, 주눅 들 필요 없다"라며 "동이 트기 전에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으로,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다독였다.

특히 "글로벌 전지업체 중 가장 많은 2만5000여건 이상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역량도 축적했다"면서 "핵심고객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도 잘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배터리 비즈니스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모든 업무에 최초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며 "일을 해야 한다 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하고 싶다는 열망이 될 때까지 여러분 목소리를 듣고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이청득심'의 자세를 언급했다.

이어 "매일 아침 출근길이 즐겁고 업무가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들어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꿈을 이뤄나가자"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