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1980선까지 밀렸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4%) 하락한 1984.77에 장을 마쳤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4%) 하락한 1984.77에 장을 마쳤다./사진=한국거래소

이날 기관은 2032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투신과 금융투자가 각각 1163억원, 986억원어치 매도물량을 내다놓으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79억원, 79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73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은 2.51% 떨어졌으며 통신업과 은행은 각각 2.38%, 1.5%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운송장비는 각각 1.35%, 0.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였다. SK텔레콤은 3.05%,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2.11%, 2.01%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2.69%), 현대차(2.37%), 삼성SDS(0.84%) 등은 소폭 올랐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9%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7포인트(1.16%) 하락한 621.99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오른 1122.60원에 장을 마쳤으며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13%포인트 오른 1.93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