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타이미와 졸리브이가 10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5일 방송에서의 대립 이후 각자의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공동 인터뷰에서 최근 보여준 ‘디스배틀’에 대한 상반된 심경을 드러냈다.

졸리브이는 디스에 대해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유머”라며 “디스는 스포츠다. 래퍼는 무기가 랩이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스포츠로 각자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신을 말했다.

반면 타이미는 “디스에 대한 가치관도 래퍼들마다 다르다. 보는 입장에서 해학적이고 즐거울 수는 있지만 상대가 맘에 안든 점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은연중에 화해의 제스처도 보였다. 타이미는 "촬영 끝나고 졸리브이와 싸우고 나서 문자를 받았는데 예전과 다르게 미운정이 들었다"고 말하는 한편 졸리브이는 "이제는 새해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라며 웃었다.

이날 공동인터뷰에는 앞서 탈락한 릴샴을 비롯해 뒤이어 투입된 제이스를 포함해 제시, 치타, 타이미, 육지담, 키썸, 지민, 졸리브이 등 총 9명의 멤버들이 참석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는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8인의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는 졸리브이(좌)와 타이미(우)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