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투싼, 심상치 않은 사전계약…티볼리 보고 있나?
[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가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SUV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올 뉴 투싼의 사전개약 건수가 현재까지 4200대에 이른다. 이는 지난달 투싼 판매량(1751대)보다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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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올 뉴 투싼, 심상치 않은 사전계약…티볼리 보고 있나?/현대자동차 |
올 뉴 투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얼마전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티볼리와의 경쟁구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차의 티볼리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난달 말까지 누적 계약대수만 1만대를 훌쩍 넘겼다. 쌍용차는 이 기세를 몰아 티볼리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영업소를 늘릴 예정이다.
이에 반해 현대차의 공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의 기존 라인업에 U2 1.7디젤 엔진을 추가 해 저배기량을 원하는 고객층까지 폭넓은 마케팅에 돌입했다.
실제로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 중 1.7 모델의 비중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다양한 편의장치로 고객들의 마음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은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장착했고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를 국내 SUV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 다양한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개발철학이 적용된 첫 번째 SUV의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동급 최강의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