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자동차 시장 100만 요충지 멕시코 시장 진출

[미디어펜=김태우기자]기아차가 자동차시장의 100만 요충지인 멕시코에 진출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7월 멕시코시장의 진출을 위해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딜러 모집과 정비센터 건립에 날설 예정이다. 이에 올 상반기 내에 법인 설립과 더불어 센터 건립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진출할 멕시코 시장은 연간 자동차 수요 100만대로 중남미 지역중 부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하지만 멕시코의 높은 관세로 국내 기업들이 쉽게 뛰어들진 못했지만 기아차가 지난해 말 멕시코 공장 건립에 나서면서 무관세 수입 해택을 받게 돼 K3 등을 주축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는 꾸준히 멕시코 진출을 위해 준비하던 중 지난해 8월 멕시코 정부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페스케리아 공장은 총 10억 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 기아차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델을 관세 없이 멕시코 시장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와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는 K5도 멕시코가 유럽·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무관세 혜택을 받으며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