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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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 회장 |
1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윅스의 등기이사 재선임을 실시하지 않아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이재현 회장이 등기이사를 맡는 계열사는 CJ와 CJ제일제당 2개 사다. 이재현 회장은 CJ올리브네트윅스의 지분 11.35%를 보유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의 경우 직접적인 지분은 없지만 지배회사인 CJ, CJ제일제당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이재현 회장은 CJ E&M과 CJ오쇼핑, CJ CGV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현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된 후 1심에서 일부 조세포탈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혐의가 유죄 판단을 받아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에서는 비자금 조성 자체를 횡령으로 볼 수 없다며 징역 3년으로 감형됐고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