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 주총에서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 됐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47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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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47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미디어펜=김태우기자 |
현대차의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윤감한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관한 안건도 주주들의 반대 의사 표명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 됐다.
한 주주는 "윤갑한 사장은 현대차 무분규와 단체협상을 이끌어왔고 최근 비정규직 문제도 원칙적으로 해결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고 현대차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원안 통과를 제안했고 참석 주주 모두 이에 동의했다.
이밖에 신규 사외이사 후보인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이병국 이촌세무법인회장(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현대차의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을 포함해 모두 1471명의 주주가 참석했고 참여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소유 주식 지분비율은 총주식수의 76.2%였다.
김충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2018년까지 연비경쟁력 혁신, 친환경차 및 스마트화 대응 신기술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고객 요구 수준을 뛰어넘는 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자리에 함께 하지 않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업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세계적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