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지난 연말 상장 이후 처음 주총을 연 제일모직이 올해 총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13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일모직 주주총회에서는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이대익 전 KCC 인재개발원장(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제일모직의 2대 주주(10.19%)인 KCC에서 부사장급인 이 전 인재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면서 '5% 룰'위반 논란이 있었으나 이 전 원장이 인재개발원장직을 사임하면서 해결됐다.

이날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대표이사는 "배당금 지급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익잉여금을 모두 사내 유보로 돌려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