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과 공시 업무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공시업무 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영석 중요지표관리위원회 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승철 한국자금중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무위험지표금리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이다.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조달비용을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한국무위험지표금리를 중요지표로 지정했다. 아울러 지난 24일에는 한국예탁결제원을 중요지표 산출기관으로 지정했다.

한국무위험지표금리는 이자율스와프, 변동금리부 채권(FRN) 등의 신규계약 체결 시 준거가 되는 지표금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산출중단, 신뢰도 하락 등 비상시 대체금리(Fallback Rate)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예탁결제원 측 관계자는 "이번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업무 개시는 2012년 대형은행들의 리보(LIBOR) 금리 담합 사건 이후 호가가 아닌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 개발을 추진해온 국제적인 지표금리 개혁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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