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보르도는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1-2022시즌 리그앙(리그1) 15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최근 3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보르도는 16위(승점 13)에 머물렀고, 브레스트는 13위(승점 15)로 올라섰다.

   
▲ 사진=보르도 홈페이지


황의조는 1-2로 뒤진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약 23분간 뛰었다. 지난 10월 17일 낭트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황의조는 회복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공백기가 길어졌고 이날 42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보르도가 전반 43분 스티안 그리게르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자바이로 딜로선이 찔러준 공을 그리게르센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보르도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실수가 아쉬웠다. 수비수 히카르두 망가스가 크로스된 볼을 걷어낸 것이 브레스트의 제레미 르 두아롱 쪽으로 향했다. 르 두아롱이 달려들며 왼발 슛을 날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1분 브레스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르 두아롱이 보르도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역전 당하자 보르도는 후반 22분 황의조를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오랜만에 출전한 황의조는 공격포인트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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