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베테랑 투수 노경은(37)을 영입했다. 내야수 김재현(30)도 SSG 유니폼을 입는다.

SSG 구단은 1일 투수 노경은, 내야수 김재현 영입을 발표했다.

SSG는 노경은에 대해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수준급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여줬다. 또 타자 상대 노하우와 경기운영 능력도 높게 평가했다"고, 김재현에 대해서는 "준수한 내야 수비와 작전수행 능력을 지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올 시즌 후 롯데와 계약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노경은은 현역 연장 의지로 몸을 만들고, SSG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올해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마운드 공백이 생겨 상당한 곤란을 겪었던 SSG는 노경은이 투수진 보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2003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은 노경은은 통산 16시즌 동안 367경기에 등판해 57승 80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2016시즌 도중 롯데로 이적해 활약해오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7.35로 기대에 못 미쳤다. 노경은은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김재현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전체 54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1군 통산 249경기에 출전, 타율 0.202 24타점 37득점을 기록했다. 타격은 약한 편이지만 안정된 수비력을 어필해 SSG에 입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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