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금융 활성화로 국내 해운항만업 경쟁력 확보 기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30일 하나금융투자와 국내 해운항만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진공은 하나금융투자가 해운항만기업에 투자하면 신용보강을 위해 보증을 제공한다. 수혜업체는 국가등급(한국신용평가 기준 AAA'안정적')에 해당하는 해진공의 보증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투자 IB그룹은 대체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물금융본부를 산하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진공은 증권사의 금융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해운항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하나금융투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운항만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금융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해운항만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해진공은 민간 금융기관의 해운항만금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하나은행을 포함한 국내 11개 시중은행에 공사 보증서를 적격담보로 등록한 바 있다. 이어 이번 하나금융투자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증권가의 유동자금을 해운항만시장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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