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에 최초점포 개점, 은행·증권 결합한 '복합점포' 확대 예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9일 금융권 최초로 부산 해운대구 랜드마크인 주상복합단지 엘시티에 영업점과 PB센터를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SC제일은행 엘시티지점 개점식에서 SC제일은행 주요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하며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남규 신동아수산 대표이사, 이동현 카보라인코리아 회장, 박병대 송월타월 회장, 윤영철 SC제일은행 엘시티지점 지점장, 이기경 SC제일은행 브랜치·PB세그먼트사업부문장(전무). / 사진=SC제일은행 제공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검증된 자산관리(WM) 서비스를 부유층부터 중산층까지 폭넓게 제공하고, 잠재력이 큰 부산 지역 자산관리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점한 엘시티지점·PB센터는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엘시티포디움동 상가 3층에 함께 위치해 있다. 고액 자산가 전담 직원(FPB RM)들과 투자자문전문가, 세무사가 상주한다. 지점에서 PB센터 업무와 일반 은행 영업점 업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추후 SC제일은행은 은행·증권 창구를 동시에 갖춘 복합점포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SC증권을 통해 기존 은행 상품인 펀드·신탁계약 외 글로벌 금융투자상품(해외주식·글로벌 ETF 등)을 원스톱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안양과 세종에 지점을 각각 개점한 데 이어 이번 엘시티지점까지 WM 특화점포를 세운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특화점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엘시티와 같이 자산관리 고객들의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점포 신설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SC그룹의 철학인 '히어 포 굿(Here for good)' 가치에 발맞춰 금융을 통해 한국 시장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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