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넥슨 재팬이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되면 김정주 넥슨 회장의 재산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이 8조7333억원,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재산이 6조567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김정주 회장은 국내 부자 2위로 등극할 예정이다.
넥슨 재팬은 내년 상반기 도쿄 증시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추진 중이다. 노무라 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골드만 삭스가 합류했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크레디트 스위스 등 전세계 유수 증권사들도 호시탐탐 합류를 노리고 있다.
일본 증권가가 보는 넥슨 재팬의 상장 규모는 무려 13조원에 달한다. 김정주 회장은 엔엑스씨를 지주사로 두는 형태로 넥슨 재팬과 넥슨, 네오플, 게임하이 등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가 크게 성공한 이후 꾸준히 한국과 미국 증시 상장을 권유받아왔다. 넥슨 재팬이 상장이 되면 김정주 회장이 얻을 평가익은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