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기업인 차이나하오란이 호전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차이나하오란은 16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4분기 한화기준 매출액 1105억5344만원, 영업이익 107억3473만원, 당기순이익 66억13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안화(RMB)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6.96%, 영업이익 44.44%, 당기순이익은 68.01%의 증가를 보이며 직전 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누적기준 매출액은 한화기준 3568억5208만원, 영업이익 309억7402만 원, 당기순이익 171억2665만원을 기록했다.RMB 기준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0.64%, 영업이익 29.99%, 당기순이익은 27.96% 증가를 달성했다.
매출 호조에 대해 장하오롱 대표는 “중국내 제지 수요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매출 상승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도 2개의 신규 폐지회수센터와 화학기계펄프 생산설비를 확보할 예정에 있고, 중국내 제품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매출과 순이익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차이나하오란은 식품포장 용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고급용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고부가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면서 매출 비중의 약 30%까지 고부가 제품이 차지하게 됐다.
또 수익구조의 변경과 더불어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그 동안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 맥도날드에 고급식품포장용지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한국 수출 계약도 연이어 성사시켜 현재 국내 유명 제지회사에도 원지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고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