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약도 없고 오직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수밖에 없다는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예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래회충은 낮은 기온에 약해 얼리거나 열에 약해 익히거나 햇볕에 말리면 안심해도 된다
지난 13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잡힌 망상어 50여마리에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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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회충./KBS캡처 |
이는 최근 봄을 맞아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기생충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래회충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갓 잡은 물고기를 1~2시간에 섭취하거나 익혀서 먹거나 건조된 것을 먹어야 안전하다.
고래회충은 보통 수산물의 내장에 기생하기 때문에 내장을 제거하고 건조한 오징어나 건조 수산물에는 기생할 수 없다.
특히 고래회충은 열에 약해 익히거나 조리하면 사멸되고 햇볕에 말려도 사라진다. 고래회충은 가열 뿐 아니라 냉동상태에서도 사멸되기 때문에 냉동실에 하루 이상 보관 뒤 조리하거나 기생충이 많은 내장 부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아니사키스(Anisakis)’란 학명을 지닌 고래회충은 알 형태로 떠다니다가 새우, 물고기 및 오징어 등의 먹이사슬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래에 도달한다.
고래회충은 어징어,고등어등에도 있으며 보통은 내장에 붙어서 기생을 하다가 숙주가 죽게 되면 근육 즉, 살로 파고 들어서 기생을 하게 돼 사람이 감염됐을 경우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과 구토, 위경련 등을 일으키며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고래회충이 몸속으로 들어간 지 4시간이 지나면 아주 급성통증을 유발한다.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