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천만원의 혜택이 돌아가는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에 세계 각국의 한국 대학생 1만3천명의 지원자가 몰려 22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천국의 알바 호주 필립아일랜드 원정대'는 신청마감 이후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총 1만 3천 218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2,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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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알바천국 |
이는 6월 여름방학 당시 8000명이 몰렸던 것보다 5000여명이나 더 많은 수, 알바천국 측에 따르면 이번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를 비롯해 국내대학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 대학생들도 가세해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31.7%(4,187명)로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이어 2학년 30.6%(4,048명), 3학년 20.4%(2,698명), 4학년 13.9%(1,843명), 기타 3.3%(442명) 분포로 학년이 낮을수록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는 2011년 2월에 호주 유명관광지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펭귄, 코알라 등의 서식지를 관리하며 자연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3주간의 숙박, 식사와 2주간의 급여 200만원, 일주일간의 시드니와 멜번 여행 등 총 1천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알바천국은 1차로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이 중 2차 선발과정을 통해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6명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바천국은 '와일드카드' 이벤트를 통해 미처 지원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이벤트는 12월8일까지 진행하며, 지원자 중 10명을 선발해 1차 합격자 블로그 미션의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