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으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 미세먼지 농도 '나쁨', 각별 주의 필요…황사 대비 제품 '불티'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오전까지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마스크, 공기청정기, 세안제 등 관련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5년만에 불어 닥친 최악의 중국발 황사로 서울의 2월 평균 미세먼지는 ㎥당 84㎍(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을 기록했다.

이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2월(57㎍/㎥)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 해 평균값인 46㎍/㎥에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나빠진 셈이다.

신세계 SSG.com은 이 시기 공기청정기, 마스크, 세안제 등 관련 상품들의 매출 신장율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400%까지 껑충 뛰었다.

이에 신세계 SSG.com은 남은 봄 동안 다시 불어 닥칠 황사에 대비할 관련 대형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먼저 오는 23일까지 ‘AIR가전 브랜드대전’을 열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를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집안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청소도구 기획전도 열린다.

김예철 신세계 SSG.com 상무는 “이달부터 5월까지 중국발 최악의 황사가 다시 한번 올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남은 봄 동안 황사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계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