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쿠팡이 올 상반기중에 국내 최초로 '2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1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저귀, 생활용품 등 주부고객들이 급하게 필요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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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쿠팡 대표 |
김범석 대표는 "최근 아이가 생겨서 나도 신생아를 키우는 아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평소 시간을 내 기저귀 등의 생필품을 사는 게 쉽지 않을 일"이라며 "남들이 볼 때 두 시간 배송 서비스가 무모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쿠팡이 유통구조를 바꾼 혁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우선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 형태로 시작된다.
김범석 대표는 "물품을 직접매입하고, 전국 단위의 물류 인프라를 갖춘 후, IT기술 기반의 물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송 전담직원이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이런 점에서 쿠팡 만이 실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