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단백질과 칼슘의 함량이 일반 요거트의 2배로 알려진 지중해 지역 고유 방식인 그릭요거트가 인기다.
그릭요거트, 샐러드 등의 건강 식품의 인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웰빙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이런 웰빙 트렌드는 채소류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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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헤드레터스, 엔다이브, 방울양배추/ 사진=롯데마트 제공 |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프리카(20kcal/100g)’, ‘양상추(11kcal/100g)’, ‘브로콜리(28kcal/100g)’ 등 대표적인 샐러드 채소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으로 각광받고 받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해 ‘샐러드용 간편채소’의 매출은 3.5%, ‘샐러드용 드레싱’ 매출은 8.6% 가량 늘었고, 기존에 주로 김장 재료나 전통 찬거리로 사용되던 ‘잎채소’는 매출이 10%(10.1%) 가량 감소하며, 채소류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런 ‘샐러드 채소’의 매출 증가는 기존에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이색 샐러드 채소’들의 대형마트 유입으로까지 이어져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울양배추, 버터헤드 레터스 등 생소한 채소도 인기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11월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방울 양배추’의 경우 입점 후 3개월 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35배(3,401.1%) 가량 매출이 늘었으며, ‘버터헤드 레터스’, ‘엔다이브’ 등 생소한 ‘샐러드 채소’들 역시 입점 후 지난 달까지 각 3배(254.2%), 11배(1,011.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방울양배추는 방울 토마토 크기의 초소형 양배추인 브뤼셀 싹양배추(Brussels sprout)는 유럽에서 즐겨먹는 채소로 일반 양배추보다 비타민 A가 약 5배, 비타민 C가 1.5배 가량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엔다이브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샐러드 야채로, 배추속처럼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순백색으로, 아삭한 식감과 쌉쌀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잎이 부드럽고 맛이 연해 입속에서 살살 녹는 듯한 맛이 일품인 유럽 대표 샐러드 채소인 버터헤드 레터스, 독특한 모양 및 파릇한 색깔리 식감을 자극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MD는 “지난 몇 년간 식습관이 변화하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채소 상품에도 변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새로운 채소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채소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