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의 골목상권침해로 경영난 심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나섰다.

전통시장 상인대표, 산업용재상, 공구상 등은 17일 오전 청계천 일대를 찾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날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박성택 회장은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 ▲이케아와 아울렛 등 대형유통업에 대한 규제방안 마련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제 등 영업 제한 조치 지속 추진 ▲중기 적합업종의 법제화와 실효성 있는 MRO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택 회장은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으로 제대로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약사항인 회장 직속의 민원실과 현장밀착형 컨설팅 지원단을 설치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