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2TV ‘여유만만’ 출연

원로배우 박규채가 군부시절 막바지 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 방송 퇴출당했던 일에 대해 고백했다.

8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규채는 둘째 딸과 사위, 외손녀딸까지 함께 출연해 그동안에 말하지 않았던 속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지 사실이 기사로 보도된 이틀 날 바로 방송국에서 쫓겨났다”며 “불이익을 당하리라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지지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국 퇴출된 뒤 생계로 인해 고통스러운 생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딸은 “절망을 넘어서고자 하는 희망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컸다”며 옆에서 바라본 아버지에 대해 말한 뒤 “후에 알려주셨는데 심지어 화장품 판매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박규채는 드라마 ‘마포 무지개’, ‘3김시대’, ‘그 여자’ 등으로 통해 배우로서의 명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