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니정재단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이석재 인문대학장, 김병준 동아문화연구소장, 채준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기초학문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부터 이어온 ‘포니정 인문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시아학 연구 발전 및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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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니정재단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C그룹 제공 |
포니정재단은 지난해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동아문화연구소와 함께 ‘포니정 인문학교’ 사업을 런칭하고, 연 1억원 규모의 동아시아학 연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업을 3년으로 연장해, 연구 지원에 연속성과 체계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향후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며,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 콘텐츠 생산 및 연구자 간 학술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사업 성과를 대중과 나누고 소통하며 ‘인문학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니정재단은 동아문화연구소와 2020년부터 진행한 학술 콜로키엄 프로그램을 확대해, 2021년부터 ‘포니정 렉처’ 시리즈, ‘아시아의 목소리(Voice of Asia)’, ‘동서교류 콜로키엄’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한다.
포니정 렉처를 통해 교양이나 흥미 위주의 인문학 콘텐츠를 지양하고 학술적 완성도를 높인 통찰력 있는 강의를 제공하며, 아시아의 목소리에서는 아시아 곳곳의 작가, NGO 활동가, 예술가 등을 초청해 아카데미즘의 울타리를 넘어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동서교류 콜로키엄은 장문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주관 프로그램으로, 트랜스내셔널 연구를 진흥하고 연구자 간 수준 높은 학술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이어온 세미나 프로그램도 지속하며 동아시아학 후학 양성도 이어간다. 각 프로그램은 연 6~8회 개최되며, 모든 진행 내용은 저술, 출판 및 영상을 통해 대중에 공개하고 인문학 콘텐츠를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양성 철학을 계승해 장학, 학술, 시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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