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올해 초부터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황사가 찾아오면 황사마스크, 클렌징 용품, 돼지고기 등 황사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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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월 황사 극심…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단계, 상품 판매 '껑충' |
이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황사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9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한달동안 판매된 황사 관련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와 판매량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달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단계를 보였던 지난달 22일~24일 황사마스크와 클렌징 용품 판매량은 전주 동기 대비 9배에서 최대 16배 급증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 황사마스크는 한달 동안 주기적으로 높은 판매를 보였다.
이는 황사마스크를 한번 사용하면 미세먼지 방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구매한 것으로 해석된다.
돼지고기와 모공 관련제품은 하루 이틀이 지난 후부터 판매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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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 그래프 /사진=위메프 제공 |
돼지고기는 이틀이 지난 26일, 전날 대비 5배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체내에 쌓인 유해먼지를 씻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모공브러쉬, 모공케어 화장품 등 모공 관련제품은 피부를 뒤덮은 미세먼지를 닦아내고 모공을 말끔하게 관리하기 위한 여성들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공기청정기와 청소기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극심했던 2월 마지막 주(22일~28일)에는 전주 대비 각각 3배와 4.5배 가량 상승했고 3월 첫째 주(1일~7일)에는 1.3배 가량 소폭 증가했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향후 빅데이터 통계분석까지 영역을 확장해 황사 같은 기상악화나 계절변화에 위메프 1600만명 소비자 회원들이 보다 선제적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상품 라인업을 더욱 꼼꼼하게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