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아웃도어 활동 시즌을 맞아 이마트가 무게가 가벼운 신개념 즉섭밥을 선보였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열조리 없이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인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을 자체브랜드(PL) 상품으로 20일 출시한다.

   
▲ 이마트 자체브랜드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

밥솥 없이 바로 짓는 밥은 중소제조업체 ㈜한결과 이마트가 손잡고 전투식량에 사용되던 환원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뜨거운 물을 쌀에 직접 붓고 15분간 기다리는 것 외에 별도의 조리가 필요없어 전자레인지 등 조리도구가 없는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던 기존 즉석밥과 달리 쌀알 모양의 환원미를 지퍼백에 담았고, 저온건조를 통해 수분을 증발시켜 1인분에 해당하는 기존 즉석밥의 3분의 1 수준으로 가볍다.

또 유통기한 역시 일반 즉석밥의 2배에 해당하는 2년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500g짜리가 3600원, 80g*6입이 4980원이다.

이마트는 즉석밥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캠핑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신개념 즉석밥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즉석밥 시장은 2084억원 규모로 2013년보다 8.7% 성장했고, 국내 캠핑인구는 2013년 476만명까지 늘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환원미를 사용해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이마트 불닭볶음밥'(150g*4입)과 '이마트해물볶음밥'(108g*4입)도 각 5600원에 판매한다.

임현규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즉석밥의 경우 1인가구를 비롯해 간편함을 추구하는 다양한 계층이 소비하며 매년 성장하는 상품군"이라며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되 2세대 즉석밥을 혁신적인 형태로 개발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