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CJ는 20일 서울 중국 필동로에 있는 CJ인재원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CJ대한통운 등기이사직 해임 건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날 CJ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가결됐다.

이번 CJ주총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구 CJ시스템즈)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이재현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 등기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CJ E&M을 비롯해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남은 CJ와 CJ제일제당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양승석 부회장과 손관수 경영총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양승석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이후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또 INI스틸, 현대제철, 글로비스, 현대자동차 사장을 맡은바 있다.

이와 함께 방희석 중앙대 교수,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윤영선 전 관세청장을 신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또한 최찬묵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