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10여명 학생은 구했지만…자신은 손목 그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을 구하는데 일조한 ‘파란 바지의 구조 영웅’ 김동수 씨(50)가 사고 당시의 트라우마로 인해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김동수 씨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자택에서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자해한 뒤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이후 김동수 씨의 딸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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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사진=YTN뉴스 캡처 |
김동수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물차 기사인 김 씨는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사고 당시 화물차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동수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 등을 구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김동수 씨는 10여명을 끌어올려 구조한 ‘세월호 의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김동수 씨는 세월호 사고 이후 1년 가까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경제난으로 어렵게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