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흉기로 동급생 5명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안양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9일 낮 12시45분께 학교 담벼락과 야구부 숙소 사이 샛길을 지나다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여학생 4명과 남학생 1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A군은 상의 주머니에 넣고 있던 길이 12cm 가량의 흉기로 남학생 1명과 여학생 4명의 배와 옆구리 등을 찌른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학생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권양등 2명은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있다.
곽군은 범행 직후 교무실로 찾아가 자신이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해 담당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곽군과 피해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