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지상파 3사의 광고수익을 조사한 결과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Kobaco) 조사결과에 따르면 SBS는 지난해 3천763억원보다 17% 증가한 4천403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MBC의 경우는 지난해 6천465억원보다 16% 높은 7천519억원, KBS가 지난해 4천696억원보다 14% 높은 5천4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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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2010년 1월부터 11월말까지 광고매출(출처 : 코바코) |
이러한 이유에 대해 KBS관계자는 “지난해나 올해나 KBS가 드라마 경쟁력이 괜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또 “전체적으로 방송광고시장이 회복됐다. 2008년 당시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급감했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MBC관계자는 “작년보다 올해가 광고시장이 커졌다.”라며 “새로운 차나 새로운 제품이 나올 경우 광고시장이 팽창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프로그램 경쟁 맞물려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BS 관계자 역시 “올해 들어서 프로그램 경쟁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올림픽과 월드컵 등 빅 이벤트가 있었고, 드라마는 월화수목 주말까지 거의 동 시간 1위를 기록하며 상대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교양프로그램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의 경우 ‘해양 대 탐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겨울에는 ‘최후의 툰드라’ 등 대형다큐멘터리를 통해 좋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BS는 지난해 2백39억원에 비해 14% 높은 2백74억원을 기록했으며, OBS경인방송은 지난해 1백40억보다 64% 높은 2백3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