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윤상(28)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보온병 포탄 발언'을 패러디해 화제다.
안윤상은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슈퍼스타KBS' 코너에서 안 대표가 연평도 피해 현장을 방문해 불에 탄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해 벌어진 해프닝을 성대모사 등을 통해 개그 소재로 삼았다.
작은 쇼핑백에서 보온병을 꺼낸 안윤상은 '포탄입니다. 이 안에 보면 인자...'라는 말로 '보온병 포탄'을 패러디했다. 안씨는 이어 보온병을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122미리 방사포인데, 이 안에 보면 인제"하며 보온병을 위로 거꾸로 들자 종이조각이 쏟아졌다.
이에 s힛걸님은 다음 아고라를 통해 ‘대박!! 개콘 안윤상 '보온병폭탄' 안상수 패러디 화제!! '안윤상이 위험하다' 개그-풍자 모르는 MB정권 때문에 걱정 앞서..’라는 제목으로 글(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90838)을 올렸다.
s힛걸님은 “그 짧은 순간에 '병역기피당' 한나라당 대표의 모든 것을 표현했는데, 뒤이어 군면제 먹통MB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방청객들을 초토화 시켰다. 그런데 안윤상의 안상수 보온병폭탄 패러디에 트위터리안들은 '안윤상이 위험하다'며 개그-풍자를 모르는 MB정권에 의해 '슈퍼스타 KBS'에서 안윤상이 잘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방송사에서 연출한 것"이라고 이번 해프닝을 해명했으나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