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페북에 '무능 부패 정권' 윤 발언에 "지지율 26%가 지지율 40%대 정부 비판?" 저격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지지율 26% 야당 대선후보가 임기말 국정수행지지율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라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차에 걸친 국힘 내전 끝에 남은 건 초라하게 쪼그라든 지지율 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기 마지막해, 첫 여론조사 결과에 국민들의 민심이 여실히 담겨 있다"며 "여전히 40%가 넘는 국민들이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밝혔다.
|
|
|
▲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미디어펜 |
특히 그는 "그런데 고작 26%에 지나지 않는 지지율을 보이는 야당 대선후보가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운운하며 '이건 국가도 아니'라는 둥, '약탈 정부'니, '무식한 3류 바보'니 온갖 험한 악담을 쏟아내며 정권교체를 부르짖고 있으니 참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제식구 감싸기'는 두 말할 것 없고, 장모와 아내 관련 사건들을 죄다 불기소, 무혐의, 불입건으로 무마하며 진정 '제식구 감싸기'의 본보기를 톡톡히 보여준 윤후보가 문재인정부의 '무능'이며 '부패'를 운운하는 모습이 참으로 가소롭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정부를 이렇게까지 폄하하고 헐뜯을 자격이 있냐"며 "그간 제시된 아내와 장모 관련 비리 의혹이 셀 수 없는 지경인데 이에 대해 명쾌한 해명 한 마디 나온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명백한 학력위조 증거가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궁색한 사과 한 마디로 할 일 다 했다는 그 오만한 태도에 진정성은 읽혀지지 않는다"며 "남을 심판하려면 먼저 자신이 남을 심판할 자격을 갖추었는지부터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글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고언 몇 마디 하겠다"며 "아직 문재인대통령 임기가 4개월이나 남았다. 국정수행 지지율도 여전히 40%를 넘나들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한 나라의 국정운영자가 되어보겠다고 나선 대선 후보로서 진정 나라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속에 분투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힘을 보태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선후보로서 '돋보이고 싶은 욕심'에 눈 멀어 우리 국민 절반을 적으로 돌리는 우는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선이 이제 6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