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결승전 2세트, 저그의 피가 흐르는 이승현 완벽한 전략으로 2승

[미디어펜=김태우기자]원이삭의 전략은 이승현에게 아직 통하지 않는 듯 철저한 저그의 플레이에 무릎을 꿀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GOM eXP는 ‘2015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 1’ 결승전을 강남 GOM eXP 스튜디오에서 22일 개최됐다.

‘2015 GSL 시즌 1’ 결승전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는 원이삭(yoe Flash Wolves_PartinG)과 이승현(KT Rolster_Life)으로 2012년 블리자드컵 결승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2번째 경기는 데드윙 맴에서 11시 프로토스와 5시 저그의 경기로 이뤄졌다.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멀티성공으로 주도권을 잡은 원이삭. 첫 탐사정으로 이승현의 앞마당에 광자포를 지으며 부화장을 취소 시키며 이승현의 몰래 부화장을 모두 광자포로 틀어막으며 앞서나갔다.

모든 부화장이 저지당하며 암울해진 상황에서도 이승현은 굴하지 않고 가스 채취를 하며 땅굴망을 준비했다.

이승현은 땅굴망을 원이삭의 앞마당 부근에 지었고, 저글링과 바퀴로 앞마당을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이승현은 원이삭의 로봇공학시설을 취소시켰고, 다수의 광자포를 짓게 만들었다.

이미 주도권은 이승현에게로 넘어간 상황. 이승현은 더욱 무서운 기세로 원이삭을 몰아세웠다. 로봇공학시설이 취소된 것을 알아챈 이승현은 노코스트로 프로토스를 괴롭힐 수 있는 군단숙주를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군단숙주에서 생성된 식충은 원이삭의 앞마당을 초토화시켰고, 바퀴까지 생산한 이승현은 원이삭의 연결체를 파괴시켰고 원이삭의 마직막 승부수 거신마저 파괴하며 2세트를 손에 넣었다.

이 경기를 지켜보는 관람객들과 네티즌들은 “GSL 경승전, 너무허무하다”, “GSL 경승전, 제발 4:0만은 아니길”, “GSL 경승전, 제발 잘해라 원이삭”, “GSL 경승전, 이승현 파이팅”, “GSL 경승전, 누가이길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