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 등 대외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거센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하락한 2036.59에 장을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하락한 2036.59에 장을 마쳤다/사진=한국거래소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성급하게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0억원, 1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4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03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 대부분이 올랐다. 증권주들이 최근 저금리기조에 따라 거래대금이 5조원 이상을 보이자 3.69% 올랐다. 이외 종이목재와 건설업은 각각 1.34%, 0.97%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섬유의복은 각각 2.76%, 2.0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의 미국과 일본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98% 올랐고, SK하이닉스와 포스코가 각각 2.77%, 0.59% 상승했다. 반면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각각 3.23%, 2.58%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2%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3%) 상승한 640.29에 장을 마감하면서 다시 연중 최고치와 7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에 100% 자회사 편입 소식에 11% 넘게 급락세로 마감했다. 또 이날 여성 그룹 miss A 멤버 수지가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중인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1%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0원 하락한 1114.60원에 장을 마쳤고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09%포인트 떨어진 1.78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