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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수컷 말레이곰이 탈출 9일 만에 청계산 이수봉 인근에서 포획됐다.
서울대공원 측은 “이날 오전 5시 수색조가 청계산에 올라가 이수봉에 설치해 놓은 포획틀에 ‘꼬마’(말레이곰)가 포획된 것을 오전 8시30분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말레이곰은 이후 청계산 이수봉과 의왕시 방향 청계산 계곡에서 목격됐지만 말레이곰의 잦은 이동으로 포획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청계산 이수봉 정상 부근의 매점에서 말레이곰이 쌓아놓은 음식과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 배를 채운 뒤 배설물을 남긴 것이 발견돼 포획 반경이 좁혀졌으며, 이후 서울대공원은 포획작전구역을 청계사와 이수봉, 국사봉 반경 500m 이내로 보고 수색을 펼쳤다.
한편, 서울대공원 측은 곰의 몸 상태는 건강하다고 밝혔으며 10시30분 대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