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부터 10세 이하 사고 7건, 2세 이하 사망 2건 보고

FDA가 감기약 ‘테살론’(Tessalon; 벤조나테이트)을 10세 이하의 소아들이 예기치 않게 복용했을 경우 중증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14일 경고했다.

비 마약성 약물이어서 코데인 또는 덱스트로메토르판과 달리 의존성을 수반하지 않는 감기약에 속하는 ‘테살론’은 지난 1958년 FDA의 허가를 취득한 스테디-셀러이다. 10세 이상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감기의 제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로 처방되고 있다.

테살론은 1958년 10세 이상 어린이에게 사용하도록 FDA 승인을 받았으나, 캔디처럼 생긴 약이 소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되어 왔다.

지난 1982년부터 최근까지 10세 이하 어린이의 사고가 7건, 2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 2건이 보고된 테살론은 10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테살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복용시 심정지나 경련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FDA는 10세 이하의 소아들이 예기치 않게 벤조나테이트를 복용함에 따라 과량복용 또는 사망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를 제품라벨에 추가로 삽입토록 주문했다.


FDA 약화사고 예방분석국의 캐롤 홀로퀴스트 국장은 “벤조나테이트가 소아들이 개봉하기 어려운 안전용기에 담겨지고, 소아들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